안녕하세요.
개딸입니다.
지난 대선에 이재명후보님 찍었고
당원비 4년이상 내고 있고
투표하면 더민주만 뽑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토론에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긴 시간 후보님 토론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만 세가지는 꼭 언급하고 싶습니다.
1. 친중으로 프레임 씌우려는 이준석에게 안 말렸으면 좋겠습니다.
친중이든 반중이든 이준석이 씌우려는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히면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정권 잡기도 전에 외교적으로 위태롭습니다
이걸 대놓고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이준석은 마치 본인이 친중세력을 색출하려는 정의로운 후보인 것처럼
행세하며 후보님을 매도하려고 합니다.
이준석이 하고 있는 행위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우리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위험한 행위이며,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지적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워낙 많은 걸 아시고 어떤 걸 당연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답답하실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토론에서 실제 화자라고 느껴야할 사람은
시청하고 있는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멍청하기보단 후보님과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고
항상 불안감에 쫓기고 있다고 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뽑는 사람이 나의 경제생활에, 우리나라의 안보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 두려워하는 이들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대만이 실질적으로 전쟁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제 전쟁이 나더라도 어떨 때 파견하고
어떨 때 파견하지 않을 것인지 설명하면서 이렇듯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사전 정의 내리듯 단편적 가정만 하고
군대 파견으로 종용하려는 태도가 애국이냐고 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파견이 맞다는 얘기가 많다해도 전쟁이
트럼프의 관세정책처럼 보여주기식이거나 우리 나라 경제가 어려워서
파견할 수 없거나 국민들 반대가 심하다면 안 하는 것이 맞고,
전쟁이 커져서 우리나라에 위협이 될 정도라면 파견하는 게 맞지 않나요?
상황적 조건에 따라 국가의 실리와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하는 문제를
파견하면 친중이 아니고 파견하지 않으면 친중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상대 후보를 매도하고, 친중=적이므로 파견을 해야한다고
우리 청년들을 전쟁으로 내몰도록 종용하는 것이 애국입니까?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에게
오직 견제를 위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시는데
나중에 진짜 당선된다면 중국이나 대만에서 이 부분에 대해 반응할 건데
정권 시작도 전에 정권이 위태롭길 바라는 건지, 그래서 위태로우면
탄핵시킬건지? 그러면 뭘 하기도 전에 다시 우리나라는 정권이 위태롭고
국가 신뢰도가 무너지고 환율이 상승하는 그런 걸 바라는 건지?
위험하고 비겁한 발언이라고 보여진다
그럼 이준석 후보라면 파견을 할거냐 말거냐 이렇게요)
상대의 발언의 문제점은 정확히 짚고, 외교문제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과
방향성은 명확하게 국민들에게 짚어주셨으면 합니다.
2. 호텔경제학은 제발 내려놓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배움이 짧아 후보님의 큰 뜻과 지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유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예시는 알기 쉬워야지
극단적이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단순화는 중요한 내용을 빼먹어 내용을 왜곡시키곤 합니다.
제가 이해한 호텔경제학은 돈이 실제로 늘지 않더라도 도는 것만으로도
소비와 생산이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단편적, 극단적 예입니다
호텔 손님은 손님이 아니라 정부였습니다.
호텔 예약은 보조금이었고 호텔 취소는 세금(증세)로 이해했습니다
그렇다해도 호텔이 추가 성장을 이루지 않는 이상
저는 경제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가 성장은 매출상승이어야 하고 매출이 상승하려면
누군가가 소비해야 내수로 끝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결국 외부 소비자를 얻어야하죠. (내수로 가능한 곳은..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우리나라는 내수경제만으로 경제가 발전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제가 보기에도 호텔경제학의 결론은 호텔의 파산입니다..
케인즈경제학에서 나오는 이론으로 구성된 예시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저 예를 이해하기 위해
케인즈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배움을 요하는 예시는 좋은 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호텔이 되어 파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여러 국민들의 마음속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포털 댓글들이 그렇더군요..저는 다른가 생각해봅니다.)
모든 공약과 설명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부탁드립니다..
3. Ai 100조투자...
저도 찾아봤는데... 100조가 어디서 나오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국가 예산은 한계라는 것이 있는데 정확한 출처를 알려주지 않으시면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가 주도하는 일원화된
ai 시스템에 대한 회의도 있습니다.
미국의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만드는 ai와
중국의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만드는 ai를 따라갈 수 있나요?
우리는 실시간으로 유료 gpt와 무료gpt, gpt프로를 보면서
돈이 들어간 ai와 그렇지 않은 ai의 차이를 피부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중국의 자본을 이길 수 있나요?
그것이 국가의 예산은 100조나 투자할만큼 성공 가능성이 큰가요?
자체 ai사업이 필요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보안과 국가안보를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위한 ai프로그램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다 데려다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조도 모르겠고요.
사기업은 보안 때문에 국가가 만든 프로그램 안 쓸겁니다..
국가단위 Ai사업 획기적입니다.
하지만 획기적이라는 건 그만큼의 리스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보다 우리 국민들이 굶주려있는
공대생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조하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대학과 협업하여 공무원과 국민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Ai 기업을 위한 투자은행을 설립한다 하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후보님의 생각이 얼마나 발전적이고 혁신적인지,
또 얼마나 열심히 그걸 현실화 시키시려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규모를 감추고 축소시키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시면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현실화하셨으면 합니다.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것은 지역살리기 유세현장 때 해주시는 걸로
충분히 일리있고 멋져보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독창적인 것보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문수후보와 이준석후보가 짝짜꿍하여
후보님을 매도하려는 것 잘 봤습니다.
먹히지 말고 그들이 흔히 하는 걸 해주세요.
전 정권을 까고 그들과 합세했던 이들을 비판하고
후보님이 무엇이 다른지 명확히 보여주십쇼.
부디 이 지나치게 길기만 한 글이 저의 단순한 기우의 결과물이길
압도적 표차로 승리하시고
누구보다 멋지게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시길
후보님의 큰 뜻을 모르고 무지한 내가 나댔었구나 제가 이불킥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후보님과 더민주의원님들, 당원님들, 선거캠프에서 일해주시는 수많은 분들
항상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폰트 크기가 크고 다소 산만할 수 있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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