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이재명이다 

– 그에게 바라는 세 가지 과제

2025년 6월 4일 새벽,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 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조기 대선이라는 

격랑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21대 대통

령에 당선되었다. 기나긴 탄압과 음모론, 정치검찰의 

견제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온 그는 마침내 국민 다수

의 선택을 받으며 국가 지도자로 우뚝 섰다.

이제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를 맞이하였

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나는 이재

명 대통령에게 분명히 바라는 세 가지 과제가 있다. 

그것은 단순한 정책이 아닌, 대한민국의 존립과 

미래를 위한 시대적 요청이다.

1. 내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지난 몇 달간 대한민국은 사실상의 내란 상태에 

놓여 있었다. 12.3 사태로 대표되는 헌정 파괴,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국가를 사유화하며 검찰·언론

·사법권력을 동원한 정치보복은 민주공화국의 근간

을 흔들었다.

이제 이재명 정부는 ‘검찰독재의 종식’을 선언해야 

한다. 정치보복의 사슬을 끊고, 오직 헌법과 국민의 

뜻에 따라 통치하는 정상국가로 복귀해야 한다. 무

너진 삼권분립을 복원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치적 충성경쟁을 바로잡는 일이 최우선이다.

2. 정치·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

윤석열 정권 하의 한국 사회는 극단적 양극화로 

치달았다. 진영논리에 갇혀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는 

풍토, 노인과 청년, 남성과 여성, 수도권과 지방 사이

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분열의 틈을 메워야 한다. 그 자

신이 흙수저 출신 서민 대통령으로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기성세대와 청년, 보수와 진보의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국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의 정치를 

통해 한국 사회의 균열을 치유해야 할 책무가 그에게 

있다.

3. 역사전쟁을 끝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심지어 역사왜곡을 국가의 입장으로 정당화하려는 시

도들을 숱하게 목격해왔다. 뉴라이트 역사관, 5·18 왜곡, 

친일 미화, 위안부 폄하까지… 이념을 앞세운 ‘역사전쟁’

은 교육과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 역사를 정쟁의 

도구가 아닌 화해와 반성의 출발점으로 되돌려야 한다. 

과거와 싸우는 대신, 미래를 향한 공동의 역사 인식을 

만들 수 있는 역사치유 행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수들의 이승만,박정희,노태우를 좋아하는

건 인정하자. 그들이 이승만,박정희,노태우 동상을 세우

거나 지폐에 그림으로 세겨넣자고 해도 다 허용해주자.

대신에 여운형,김구,김대중,노무현 동상도 같이 세우고 

여운형,김구,김대중,노무현이 그려진 지폐도 같이 만들

어내는 걸로 서로 공존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다만 뉴라이트 세력의 이승만,박정희의 친일독재 미화

짓거리는 분명하게 하지말라고 제재해야 한다. 안그러

면 이 나라는 원칙도 뭣도 없는 파시스트가 판치는 나

라가 된다. 그리고 뉴라이트에서 광복절을 건국절로 

만들자는 헛소리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려면, 1919

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깔끔하게 

건국절로 승격시키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솔직히 아직도 역사전쟁이 안 끝나서 지금까지도 죽은

지 5백년도 넘은 인물들을 지폐의 인물로 내세우는 현

실이 얼마나 창피한 사실인지 국민들은 이제 다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들을 그저 불필요하게 소모시키는

역사전쟁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결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무너졌던 민주주의의 복원, 국가정체성의 재정립, 그리

고 공존과 미래로의 전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이제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이제는, 진짜 국민의 시대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 사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