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수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518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당시 난 대학교 1학년 공대생으로서 18일부터 21일까지 태극기와
칼빈총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수많은 시신들을 직접 목격했고
27일 상황이 종료되던 순간의 공포스러웠고 분노했었던 당시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그런데 듣고있던 교수 한명이 내게 유공자가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는데 다른 교수 한명이 - 호남 사람인데
대구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울산에서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했었던 -
“조국도 조민도 유공자이고 정청래도 유공자인데, 518 유공자는 누구인지
절대 오픈하지 않는데 교수님도 유공자 아녀요?”
너무 어이가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는 너무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교수라는 사람이 여러사람 앞에서도 할 정도라면 TK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닌지,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도대체
이런 사항들을 어떻게 인식시켜야 할지 암울하기까지 했다.
당에서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고민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 기록으로 남깁니다.
발목잡히지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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