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사퇴해야 합니다.
최근 상황을 보면, 이번 사태는 우상호 수석과 김병기 의원의 합작이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도 방송을 통해 언급했듯, 대통령실에서는 정부조직법 처리를 원활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분명한 신호를 보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면, 정작 대통령께서는 그 진행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간에서 조율한 사람은 단 한 명, 우상호 정무수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 신호를 받은 김병기 의원의 판단입니다.
정무 감각이 부족한 김 의원이, 상황을 오해하고 엉뚱하게 ‘특검’을 꺼내들며 정부조직법과의 연계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바꿔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한, 매우 무리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중대한 사안을 당대표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김용민, 서영교 의원 등 법사위 의원들도 지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결과가 나온 뒤에야 당내에서도 모두가 당황했다고 하니,
사전 보고나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분명해 보입니다.
(일례로, 단톡방에 "국힘당이 필리버스터는 안하게 되었습니다. 잘 협의했습니다"라는말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김병기 의원은 “나는 충분히 소통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일방적인 소통을 가지고 ‘충분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대표가 송언석 의원의 막말에 항의하자 “협의를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는 말을 공개석상에서
듣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정청래 사과해!”라는 발언도 기자들 앞에서 나오는 등, 당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커졌는데도 김병기 의원은 마치 남 일인 양 여유를 부리며, “이렇게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네”라는 식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태도를 보면 의도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김병기 의원은 처음부터 당대표를 당대표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심각한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사안을 보고하고 조율했을 리도 없습니다.
이번 일의 책임은 명확합니다.
김병기 의원은 혼란을 자초하고, 당내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습니다.
댓글
김병기의원이 뭐 하나 한게 없는데
홍장원을 발탁했다고 이슈화되고...
전... 원내대표선출하는것도 웃겼지만 된것도 어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