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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면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2025-12-25 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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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면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반복적으로 제기된 논란은 가볍지 않았다. 보좌관 인사와 관련한 부적절한 청탁 의혹이 있었고, 국회 상임위 일정 중 쿠팡 물류센터 방문 뒤 제공된 점심 논란도 있었다. 문진석 의원의 거취 문제에서는 사퇴를 만류한 뒤 다시 복귀시켰다. 인사청탁을 예의상 받은 사람은 사퇴했는데, 인사청탁을 한 자를 그대로 살려두는 게 말이되나??

최근에는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숙박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래 놓고 뭐? 돈을 다시 돌려주겠다고?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세부 사실관계는 수사와 조사로 가려지겠지만, 공통점은 반복적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사건 이후의 태도다. 보좌관과 사이가 틀어져서 나온 폭로라는 식의 해명은 사건의 본질과 아무 관련이 없다. 문제는 누가 말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느냐이다. 자신의 행동에 떳떳하다면, 제보자가 보좌관이든 제3자든 그 자체로 흔들릴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즉각적인 사과나 책임 있는 설명 대신,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진실성 있는 해명도 없었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도 보이지 않았다.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발뺌에 가까운 대응만 반복됐다.

집권당 원내대표는 개인 정치인이 아니라, 당 전체의 얼굴이자 국정 운영의 한 축이다. 도덕성 논란이 반복되고, 그에 대한 태도마저 신뢰를 잃었다면 더 이상 직을 유지할 명분은 없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 지금 필요한 선택은 변명이 아니라 사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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