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민감국가 지정에도 핵무장론을 공약하는 나경원 의원은 제정신입니까?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민감국가 지정에도 핵무장론을 공약하는 나경원 의원은 제정신입니까?
나경원 의원은 어제 국방 공약이라며 핵무장을 또 언급했습니다. 4월 15일 민감 국가로 지정된 요인이 핵무장론으로 추정되는데 철없는 핵무장론을 또 들고나온 것입니다.
극우에게 소구하기 위한 전략이라지만 정말 파렴치합니다. 경선 통과와 국익을 엿 바꾸듯 바꾸면서 국가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합니까?
민감 국가 지정으로 인해 인공지능, 원자력, 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 공조가 제한되며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상황입니다. 한미 동맹의 실질적 다운그레이드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미국이 허락할 리 만무한 핵무장은 이란이나 북한 같은 제재를 감수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찌 되든 대선후보가 되면 그만이라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지 기막힙니다.
더욱이 민감 국가 지정 해제를 위한 대책이나 노력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볼턴을 만나 종전 선언을 저지했다면서 왜 민감 국가 지정에 손 놓는 것도 모자라 미국을 더 자극할 셈입니까?
나 의원은 K-디펜스를 언급했습니다. K는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윤석열의 K-계엄에 이어 K를 수치와 오욕의 단어로 만들려고 합니까?
나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주자로 존재하는 이 상황 자체가 국난’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대선주자로 존재하는 이 상황 자체가 국난’입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의 짐을 자처하지 마십시오.
2025년 4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