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홍준표 후보, 개인정보 유출·번호섞기 등 불법의 힘으로 당선 돼놓곤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대선후보가 아니라 수사대상입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홍준표 후보, 개인정보 유출·번호섞기 등 불법의 힘으로 당선 돼놓곤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대선후보가 아니라 수사대상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불법행위에 홍준표 후보 연루가 확인된다면, 불법 경선 수혜자인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감이 아니라 정계 퇴출감입니다.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와 김태열 씨는 어제 국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폭로했습니다. 폭로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의 경선은 당원명부 유출, 번호섞기 여론조사 등 각종 불법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먼저 당원명부 불법유출 의혹입니다. 2022년 3월, 일명 ‘홍준표 양아들’로 불리던 측근 최용휘 씨는 강혜경 씨에게 파일을 보냅니다.
그 파일에는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2만 9천여 명의 민감정보가 모두 포함돼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부터 주소, 생년월일, 당원가입일이 모두 들어간 사실상 ‘당원명부’였습니다.
최용휘 씨가 보낸 ‘당원명부’는 불법으로 유출된 것이 아니라면 최 씨가 어떻게 이를 확보했는지 설명이 안됩니다.
그 다음은 불법 여론조사입니다. 최 씨는 명부를 건내며 여론조사를 외뢰합니다. 그런데 일명 ‘번호 섞기’라는 불법 행위를 함께 요구합니다. ‘번호 섞기’는 무작위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방식(RDD)에 앞서 유출된 당원들의 번호를 섞는 것입니다.
홍준표 캠프는 이 불법조사를 통해 당원들의 지지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당원은 경선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혈 당원들이었습니다.
이 불법으로 수집된 정보는 선거판을 뒤집을 정도의 강력한 정보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박빙이였던 판도는 홍준표의 압도적 우세로 바뀌어서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검찰은 이를 사실상 은폐하려 했습니다. 지금 폭로된 불법 행위의 증거들은 강혜경 씨의 업무용 PC에 다 있는 자료이고 해당 PC는 검찰이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알고도 사건을 뭉갠 겁니까? 아니면 능력이 없는 겁니까?
또한, 최용휘 씨는 현재 해외에 있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핵심 피의자인 최 씨가 사실상 해외로 도피한 것입니다. 이것도 검찰의 부실수사로 벌어진 촌극입니다. 검찰은 당장 불법행위와 관계된 사람들의 출국금지를 실시하십시오.
검찰은 지금이라도 폭로된 내용을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제2의 홍준표, 제2의 명태균을 막는 길입니다.
2025년 4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