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홍준표-명태균 게이트’ 핵심 혐의자의 해외 도피, 검찰은 무능한 겁니까? 의지가 없는 겁니까?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홍준표-명태균 게이트’ 핵심 혐의자의 해외 도피, 검찰은 무능한 겁니까? 의지가 없는 겁니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최용휘 씨가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최 씨는 ‘홍준표-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입니다. 최 씨는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당원명부를 불법 유출하고, 불법 여론조사를 청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에게 홍 후보 관련 여론조사 비용 4천6백여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측근에게 “국힘 대선 경선 이후나 대선 이후에 돌아갈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홍준표 후보의 대선 일정 동안 수사를 지연시키려는 ‘도피성 출국’일 가능성이 농후한 겁니다.
뿐만 아닙니다. 최 씨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홍준표 후보의 아들 홍정석 씨 또한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렇듯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수사를 피해 가도록 그물에 구멍을 뚫어준 건 바로 검찰입니다.
그간 검찰은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수사를 질질 끌며 버텼고, 은근슬쩍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지금 검찰은 무능한 겁니까? 수사 의지가 없는 겁니까? 핵심 인물을 조사도 못 하고 눈앞에서 놓친 이 상황의 원죄는 검찰에 있습니다.
지금 검경 수사 기관들이 범죄 혐의자의 도주를 방조하며 명태균 게이트 사건을 뭉개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검찰은 핵심 혐의자가 해외로 도피한 상황에서 사건의 진상을 어떻게 밝혀낼 것인지 명확히 답해야 합니다.
만약 검찰이 계속해서 의도적 봐주기로 일관한다면 검찰도 이 사건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년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