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국민을 대신해 묻습니다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국민을 대신해 묻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가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을 묻겠습니다.
첫째 이면합의 문제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2000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중국과 마늘 협상을 총지휘했는데 2003년부터 중국산 마늘 수입을 완전 자유화한다는 이면합의를 알리지 않았고, 그 사실이 2002년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시 드러나 결국 사임을 했습니다.
통상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이런 이면합의 잔기술을 통해 쌓아올린 허상입니까? 현재 국운이 걸린 한미 통상협상에서 또 이면합의를 하고 은폐할 요량입니까?
둘째 고향 바꾸기 논란입니다. 한 권한대행이 김영삼 정부에서 특허청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1996년 12월 25일 조선일보는 ‘서울 출신’으로 소개했습니다. 한 일간지는 가판에서 ‘전북 출신’이라 했지만 공보관실의 요청에 의해 ‘본적 서울’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비이락인지 DJ 정부부터는 ‘전북 출신’으로 표기됩니다.
정가에 떠돌던 일화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이 상공부 국장 시절 전북 지사가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자신은 전북 사람이 아니라면서 냉대했다고 합니다. 정권에 따라 고향을 세탁합니까?
셋째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불참 문제입니다. 당시 주미대사로 있었다 하더라도,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마지막 국무총리까지 지냈다면 의당 참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회주의의 끝판왕은 인륜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7일간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 왜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이러한 의문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김건희보다 한술 더 뜬다는 한 권한대행 부인의 무속 문제, 먹튀 논란을 야기한 론스타 사태에서 역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이유 등 국민께서 답을 듣고 싶어 하시는 사안이 넘칩니다.
2025년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