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성회 대변인] 접경지에도 ‘진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평화의 물꼬가 트일 차례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64
  • 게시일 : 2025-06-14 11:53:47
김성회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접경지에도 ‘진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평화의 물꼬가 트일 차례입니다.

이틀 연속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이 울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측 대북 방송 전면 중단을 지시한 바로 다음날부터, 군사분계선 근방에 울려 퍼지던 상호 비방의 소리들이 자취를 감춘 것입니다.

북한의 중단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접경지역 주민들이 소음 지옥에서 벗어나실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오물풍선에 맞서 대북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즉각 대남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접경지 주민들에 따르면, 밤낮으로 울려 퍼지던 짐승 울음소리와 같은 괴기스러운 방송에 수면제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 침해는 물론, 접경지역의 갈등과 위험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남·북 상호 간의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난 3년간 쌓여온 불신을 걷어내고 평화와 공존, 그리고 공동 번영을 향한 첫 단추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념과 진영논리에 갇혀 있던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9.19 군사합의가 무력화되는 등 남북 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접경지역 주민을 포함한 국민들께서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들의 안전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시민단체에도 숙고를 요청드립니다. 불필요하게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보다는, 진정한 북한인권 보호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기를 희망합니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항공안전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높습니다. 경찰과 관련 지자체도 불법적인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5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