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권향엽 대변인] 일 잘하는 지자체장 칭찬하는 것이 ‘선거개입’이라니요. 어불성설입니다
권향엽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 잘하는 지자체장 칭찬하는 것이 ‘선거개입’이라니요. 어불성설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정기 여론조사 만족도 칭찬한 것을 두고 선거개입 운운하며 정치공세에 나섰습니다. 어불성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스스로가 기초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지난 시정을 반추하며, 만족도가 높은 지방정부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어떻게 선거개입이란 말입니까?
서울에서 유일한 3선의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젊고 유능한 구청장으로서 그 역량을 주민들이 평가한 것입니다. 일 잘하는 지자체장을 일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이 무슨 선거개입 입니까?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노골적인 선거개입은윤석열 정권 시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나 의원을 향해 연일 공개 압박, 사퇴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대통령이 나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경질했고, 친윤계 초선 48명이 연판장 돌렸던 일, 기억나지 않으십니까?나 의원님, 대통령의 선거개입에 못 이겨 결국 불출마 선언했던 일 다 잊으셨습니까? 그 결과 당 대표가 된 사람은 부인을 통해 김건희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바로 그 사건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의 선거개입’이고, 그 직접적인 피해자가 나 의원 본인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윤석열식 선거개입’의 트라우마를 민주당 정부에 뒤집어씌우려 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과거 스스로의 행태를 돌아보고,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2025년 1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