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
[국회의원 박해철 보도자료] ‘산재 패트롤’ 윤 정부가 ‘확 줄였다’
건설업·제조업 등 산재 다발 현장을 단속하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안전보건공단에게 받아 공개한 ‘패트롤 현장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만회, 2021년·2022년 7만회였던 공단의 패트롤 현장점검 목표치는 2023년 4만5천회, 2024년·2025년 3만5천회로 줄었다.
패트롤 현장점검은 2019년 건설·제조업의 산재사고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 차원으로 시작해 정식 사업이 됐다. 2인1조 점검반이 위험현장을 산업안전 패트롤카를 타고 불시 순회·점검하는 방식이다.
윤석열 정부가 계획을 줄이자 실제 현장점검 횟수도 급감했다. 2020년 7만7천85회, 2021년 7만3천755회였던 패트롤 현장점검은 2022년 6만4천409회, 2023년 4만2천192회, 2024년 3만5천734회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1만3천849회를 수행했다.
박해철 의원은 “건설이나 제조업 현장의 산재예방 효과가 높은 사업을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획 물량을 50%나 삭감했다”며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불시 패트롤 점검 실시를 약속한 만큼, 내년에는 5만~6만회 이상의 패트롤 현장점검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