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성명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76
  • 게시일 : 2025-06-03 14:12:02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사망사고 성명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쓰러져 갔습니다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머리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2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계 소음에 이상을 느낀 관계자들이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했으나, 결국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무섭고 외로웠을 시간을 만들고, 애초에 사고를 막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다시 발생한 안타까운 비극 앞에, 우리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하게 따져야 합니다. 그리고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합니다.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만이 고인과 유가족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첫걸음임을 새기며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사고조사와 현장 조치를 살피겠습니다.  

 

생명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는 없습니다. 발전정비 지원작업 외주화 문제와 경영효율화, 작업 가이드라인 등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파악해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되는 문화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지난해에만 827명이 일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잘 다녀왔어’라는 인사가 모든 일하는 사람의 언어가 될 수 있도록, 국회가 그 책임 앞에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6월 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