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강북구·성북구·도봉구·노원구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13
  • 게시일 : 2025-06-02 12:10:28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강북구·성북구·도봉구·노원구 유세

 

□ 일시 : 2025년 6월 2일(월) 오전 11시

□ 장소 :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강북·성북·도봉·노원구민,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요즘 살기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 이게 다 세상 탓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살림 잘 살게 해달라고 세금 내고 권력 맡겼더니 그 권력으로 개인 배나 채우고, 가까운 사람들 자기 비리 감추는 데다 쓰고, 심지어 세상사람 사는 데는 아무 관심도 없고, 그러다 결국은 ‘온 세상 권력을 나 혼자 다 영원히 가질래. 야당 다 없애버릴래. 이재명 잡아다가 저기 연평도 가는 바다 속에다가 어떻게 해버릴래’ 이게 이번 내란 사건의 본질 아닙니까? 

 

이번 선거를 왜 합니까? 내란 때문에 하는 것이고,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서 하는 선거이고, 내란 세력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 하는 선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내란 세력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 어찌된 판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는 다 구속돼서 재판받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그 우두머리 수괴는 어떻게 된 것인지 감옥에서 나와서 동네를 막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김문수 지지합니다. 김문수 꼭 당선시켜 주세요’, 그리고 괄호 치고 그 뒤에 숨어 있는 말이 있겠죠? 내가 다시 복귀해야 됩니다,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단절을 입에 올리지 못합니다. 전광훈 극우 목사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못하고 있어요. “단절하겠냐?” 제가 두 번이나 물었는데 지금까지도 답이 없습니다, 여러분, 단절을 못하겠다는 뜻이겠죠?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게 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되돌아와서 이 나라를 다시 지배하게 되는데, 여러분, 이걸 용인하시겠습니까? 절대로 안 되겠죠? 투표로 책임을 물어야 되겠죠?

 

여러분 ‘세나구’라고 들어보셨어요? 못 들어보셨죠? 제가 만든 말입니다.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 ‘세나구’입니다. 여러분,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 이기냐 김문수가 이기냐, 그런 결정을 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의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복귀한다는 것, 그들이 혹여 라도 이긴다는 것은 내란세력의 귀환, 민주주의의 파괴, 국민에 대한 인권 박탈, 그리고 일상적인 비상계엄,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단 한 표를 이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고, 그들에게 엄중한 역사적·형사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반드시 응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압도적 심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 둘만 하면 되지. 두 표” 안 됩니다. 우리 부부를 넘어서서 옆집 사람, 옛날에 헤어졌던 이웃, 혹시라도 사이 나빠졌던 친구, 다 전화해서 “우리 잠시 화해하자. 싸우는 건 나중 일이고 일단 이 나라가 망하는 것부터 막자” 이렇게 전화해서 꼭 투표하게 해주시겠죠? 그렇게 믿겠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입니다. 빈말이 아니라 언제나 위기를, 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기득권자들이 만들어내면 선량한,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누군가를 가해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이 나라의 흰옷 입은 사람들, 백성들, 국민들이 그 위기를 구해내지 않았습니까? 최근을 따져 봐도, 독재를 이겨낸 것도 우리 국민들이고 IMF를 이겨낸 것도 우리 국민들이고 박근혜의 국정 농단을 이겨내고 촛불로 그를 권좌에서 끌어낸 것도 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고, 작년 12월 3일에 맨손으로 장갑차를 막고 M16소총의 총구를 부여잡고 치열하게 싸워서 내란 세력들의 그 반란을 제압한 것, 진압한 것도 바로 우리 위대한 국민들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위대하냐면, 보통은 세상이 경제 사정이 나빠져 망한다 싶으면 전부 사재기하고 나만 살아야지 하며 금 사 모으고 이러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고 큰일 났네. 우리 같이 살아야지” 하면서 집에 있던 금비녀·돌반지·백일반지·금반지 이런 것 다 가져다 “아이고, 나라 외환 갚는데 달러 사는데 쓰세요”라고 내놓는 국민들 아닙니까?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야, 이 드디어 대한민국 망하는구나’ 그랬다가 ‘저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아니네. 돈 빌려주고 투자해도 돈 떼어먹히지 않겠네’ 그래서 대대적으로 다시 외국인 투자 시작되고 달러 빌려주고 해서 IMF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 시위 사진 보면은 수천, 수만 명 모이면 기본적으로 동네에 불 지르고 약탈하고 폭력 사건 발생하고 때려 부수고 이러는데, 우리나라는 100만 명·200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도 없고 맞았다는 사람도 하나 없고 유리창도 하나 안 깨지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입니까, 여러분? 친위 쿠데타가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현실의 권력을 촛불 들고 반짝이는 응원봉 들고 그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이 아름다운 무혈의 평화혁명을, 대체 이 세상 역사 어디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은 8년 만에 두 번씩이나 이 위대한 혁명을 해내지 않습니까? 이번 대통령 선거도 반드시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이겨내서 나라가 그들 몇몇의 기득권자들의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이 나라의 권력과 모든 예산·재정은 오로지 국민들만을 위해서 쓰여야 되는 진짜 민주공화국·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증명합시다, 여러분, 자신 있죠? 해내야지요?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이 거대한 역사의 주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엄청난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망하느냐 흥하느냐, 민주적인 나라가 되느냐 독재자의 나라가 되느냐, 진짜 민주공화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될 것이냐 국민이 지배받고 대통령이 왕인 나라가 될 것이냐, 그리고 경기침체·불황이 지속될 것이냐 최근 다시 주가가 살짝 살아나는 것처럼 다시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기회 부족 때문에 편 갈라 싸우지 않는 희망 있는 나라로 갈 것이냐, 그게 결정되는 중요한 국면 아닙니까?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총알보다 강한 투표용지로 우리의 운명이, 우리 자식들의 미래가, 이 나라 운명이 결정됩니다. 

 

여러분, 여러분 스스로의 투표도 중요하지만 누군가가 투표를 포기할 때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해 주십시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중립처럼 보일지 몰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잘못된 현실의 기득권을 편드는 것입니다. 행동해야 바뀝니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면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행동해야 합니다. 실천해야 됩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 민주당은 이제 당원 중심의 진짜 민주당이고 실적을 통해서 실력을 증명했고 일사불란하게 수권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여러분의 지원으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했고 이제 기회를 주시면,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은 성남시를 바꾼 것처럼 경기도를 바꾼 것처럼 민주당을 바꾼 것처럼 대한민국을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서 확실하게 보답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고,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휴전선을 안정화시켜서 평화를 얻게 만들고 아무데나 퍼주기·편짜기 외교가 아니라,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외교하고, 그리고 경제도 살리고 민주주의도 회복하고, 우리 국민들의 먹고살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도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준비된 그리고 유능함이 실적으로 증명된 민주당, 그리고 저 이재명에게 이 나라를 새롭게 바꿀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확실하게 바꿔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서 부당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정한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강남만이 아니라 강북에도 투자하고 수도권만이 아니라 지방에도 투자해서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는, 성장의 기회와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제대로 된 세상을 꼭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빨간색·노란색·파란색으로 편을 갈라 싸우더라도, 그들은 싸울 이유가 있지요, 그러나 우리 주인들은 머슴들이 편을 갈라서 “논농사 먼저 할 거야, 밭농사 먼저 할 거야” 싸울지라도 주인은 누가 더 잘 하느냐를 가려서 잘하는데 새경 더 주고, 못하는데 벌주고, 영영 못 하면 갈아치우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빨간색·파란색, 출신 나눠서 편 갈라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여러분?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들의 무능함과 불충함을 숨기기 위해서 국민을 편 갈라 싸우게 만들고, 한쪽 편에 의지해서 다른 쪽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면서 그 권력을 유지하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편을 갈라 증오하고 혐오하고 싸우지 말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민주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국민을 편 가르지 않겠습니다. 한 쪽 파란색에 의지해서 대통령이 됐을지라도,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파란색이라고 해서 특별한 혜택을 드리지는 않을 테니, 여러분께서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람직한 세상으로 나아가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 짧은 시간에 근대화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나라인 것처럼, 지금의 이 위기를 가뿐하게 지르밟고 더 나은 세상, 모두가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어우러져 사는 세상,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절대로 국민들을 나누어서 한쪽에 편승해서 권력을 유지하는 그런 유치·졸렬한 정치를 하지 않겠습니다. 반쪽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를 대표하고 모두를 하나로 어우러지게 모아가는 ‘진짜 대통합의 대통령’, 그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비도 오는데 이제 그만해야 되겠죠? 제가 여수·순천·곡성 갔을 때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그분들이 비 쫄딱 맞으면서, 우산 쓰면 옆하고 부딪히니까 우산 내려놓고 비 맞고 쳐다보고 계신 분들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죄송해서, 저도 눈물 나려고 하던데, 오늘도 여러분 때문에 눈물 흘리고 싶지 않습니다. 내일 모두가 참여해서, 우리가 통합해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꼭 만들어 갑시다!

 

2025년 6월 2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