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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노박래 서천군수는 ‘친인척 채용비리’에 답하라!

노박래 서천군수는 ‘친인척 채용비리’에 답하라!

 

 

지난 25일, 서천군민과 충남도민 귀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된 노박래 서천군수의 친인척의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2015년 3월 당시 인사업무 실무책임자였던 조직인사팀장은 본인의 지인으로 노박래 서천군수의 처조카를 추천해 무기계약 또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공개경쟁을 원칙으로 10일 이상 공고해야 함에도 그러한 절차 없이 특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2017년에는 기간제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 심사하기 위해 6명의 공무직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실무 공무원은 그동안 관행이었다는 사유로 기간제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내부문서를 기안하고 조직인사팀장, 자치행정과장, 부군수의 검토를 거쳐 노박래 서천군수의 최종 결재를 받아 공무직으로 전환됐다.

 

이와 같은 일이 최근 청년의 고용 창출과 가족행복도시를 외치고 있는 노박래 군수가 내세우고 있는 ‘행복한 군민’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편법을 동원한 친인척 채용과 공직사회 사유화가 ‘희망찬 서천’을 위한 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박래 군수는 최근 모 언론에 처조카의 공무직 채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자신의 친인척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채용된 일임에도, 이로 인해 서천군민의 명예가 실추된 상황임에도 ‘자연스럽다’는 노 군수의 말은 행정경력 30여년, 재선군수의 책임 있는 언급이라 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당장, 산적한 지역의 현안은 뒤로 하고 6만 서천군민을 우롱한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