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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자유한국당은 혹세무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해 나서라

자유한국당은 혹세무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해 나서라

 

 

자유한국당이 토론회를 열고 충남도정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또 ‘캠코더인사’란 말이 등장했고 내포신도시 문제까지 들고 나왔다. 그런데 과연 이런 행위가 도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전에도 지적했듯, 자유한국당이 인사에 지적할 자격이나 있는지 묻고 싶다. 심대평-이완구 전 충남지사 시절의 비서실장 정실 인사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양승조 지사와 접점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밥그릇 챙기기라는 시각의 몰아가기는 그저 어떻게든 양승조 지사 발목을 잡고 늘어져 보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조급함에 불과하다.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물 건너갔다’는 발언에는 참담함마저 느낀다.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혁신도시 지정을 손꼽아 염원하는 충남도민의 마음에 대못을 박은 것과 다름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행여 내포혁신도시 지정이 무산되기를 바라는 흑심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극복에 대한 발언도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이들 현안은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과제이다. 이토록 중대한 문제를 중앙정부에만 맡겨두어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를 리 없을 텐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처럼 망발이나 다름없는 언사를 쏟아내는 것인가? 보수정권에서 추진했던 4대강사업이야 말로 글자 그대로 ‘삽질’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어제의 토론회를 통해 늘어놓은 생트집으로 충남도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더 이상 무의미한 정쟁을 야기하는 일체의 행태를 중단하고, 이제라도 충남도민의 민생을 위해 함께 나서주기를 자유한국당에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