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신임 위원장에 복기왕 아산갑 위원장 추대
- 복기왕 위원장,“도당을 2024년 총선 승리의 사령탑으로 만들겠다”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14일 오전 10시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에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추대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8월 14일 오전 10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충남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복기왕 위원장을 선출했다.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문)는 지난 8월 1~2일 이틀간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를 공모했고 복기왕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은 별도 투표절차 없이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며, 복기왕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이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을 이끌게 됐다.
복기왕 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우리는 충남에서부터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충남도당이 대한민국의 중원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기왕 위원장은 이날 현 정국과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검찰 출신 중심의 국정 운영, 행안부내 경찰국 신설 등 우리 국민들이 쌓아온 민주주의의 탑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라며 “이 모든 난맥상이 윤석열 정권이 탄생한 지 불과 100일 만에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기왕 위원장은 “서울이 물에 잠기는 날 우리는 재난을 진두지휘하는 대통령을 보지 못했고, 그는 물에 잠기는 서울 시내를 보면서 퇴근길에 올랐다”면서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든 말든 그들은 측근과 지인들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복기왕 위원장은 “온 국민의 절망 앞에서 우리는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 속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하면서 절망의 늪에서 희망을 꽃을 피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충남도당 운영에 대해 “당원을 모시고 받드는 도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 11개 지역위원장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며, “원외 지역에 정치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도의원들과 함께 자치분권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복기왕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아산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30대에 열린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시군 자치단체장중에서는 최연소 아산시장으로 당선돼 민선 5기, 6기를 이끌었으며,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활발히 정치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