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충청을 무시하는 충청의 아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막지 못한 것 통렬히 반성합니다.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1주년이 됐습니다. 충청의 아들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셨기에 같은 충청민으로서 축하를 해주고 싶지만 지난 1년의 성과가 너무 절망적입니다.
‘눈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1년 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거대한 후퇴를 목도 했습니다.
경제가 무너졌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4개월째 이어지고 24년만에 물가상승률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공공요금은 30% 이상 인상됐습니다.
충남의 경우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수출액도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넘어가 가족들과 외식 한번 하기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의 자존심이 추락했습니다. 굴욕외교, 매국외교, 퍼주기외교로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로 나가기만 하면 불안해집니다. 더하여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적대외교로 국익과 국가안보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했습니다. 전·현직 검사 133명이 정부요직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정부를 만들어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충남을 철저히 홀대했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에서 발표한 충남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대부분이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충남도민과 서산시민의 오랜염원인 서산공항은 예타조사에서 탈락했으며, 추진 중이던 육군사관학교 충남이전은 중장기 과제로 바뀌어 임기내 완료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남은 4년간 이뤄질 수 있을지 공약들이 선거용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제1야당으로서 더불어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충남도당으로서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커다란 책임을 느끼며 통렬히 반성합니다.
정부의 잘못은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충남도민 여러분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4년 철저히 윤석열 정부와 김태흠 도정을 견제하고 바로 잡겠습니다. 무너진 경제, 민생의 고통과 불안, 망가진 국가시스템, 추락한 국격, 충남도민에 대한 홀대 등 하나하나 치열하게 맞서 바로 세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도민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2023년 5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