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과 고민정 최고위원,
조한기 위원장 단식농성 중단 권고 방문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과 고민정 최고위원이 16일 19시경,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주장하며 10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중단을 권고했다.
이 자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서산, 태안 지역의 민주당 시·군의원 및 당원들이 함께했다.
복기왕 위원장은“조한기 위원장의 단식농성에 대해서는 지지하지만, 건강 악화가 걱정된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서산, 태안의 주민들과 현장에서 싸우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조한기 위원장님의 모습이 전에 비해 무척 초췌해졌다”건강 상태를 염려하며,“단식을 통해 국민께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되었고, 장기간의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함을 간곡하게 말씀드린다”며 단식을 만류했다.
이에 조한기 위원장은“지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이 여론을 호도하고 IAEA 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에서는 더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단식을 시작하였다”라며, “복기왕 위원장과 고민정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의 뜻은 충분히 이해했으며, 충분히 숙고하고 검토하여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16일 오전 무렵 조한기 위원장은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 할 정도로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역 당원 등 건강을 우려해 단식 중단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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