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규 도의원 야반도주 탈당 방조’
무책임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사죄하라!
음주운전과 거짓해명, 음주측정거부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지민규 충남도의원에 대해 지난 6일 충남도의회 윤리특위가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자신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할 도의회 윤리특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일 지 의원은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점이다.
먼저 음주운전과 거짓말로 도의회에 대한 신뢰를 땅바닥에 처박은 지 의원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은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지 의원을 감싸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자기 식구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로 밖에 안보인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그동안 지민규 도의원의 음주운전과 거짓말이 들통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어떤 사과도 입장도 내지 않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침묵은 답이 아니다. 도민에게 죄송하지도 않다는 건가?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가 이번 일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인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지 의원 사건이 발생하고 한달이 넘게 흘렀다. 아무런 조치도 없다는 것은 결국은 음주운전에 대한 용인이고 국민의힘은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인식밖에 안 들게 한다.
더하여 도의회 처분 하루 전에 지 도의원의 야반도주와 같은 탈당을 방조한 것은 공당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며 몰염치와 오만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고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행동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공당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또한 음주운전과 거짓말로 도민의 신뢰를 저버린 지민규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2023년 12월 8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