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막걸리와 고무신 대신 대통령 시계 유포? 충남선관위는 역사의 퇴행을 보여준 금권선거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막걸리와 고무신 대신 대통령 시계 유포?
충남선관위는 역사의 퇴행을 보여준 금권선거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시계의 홍성지역 유포 논란이 발생해 해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또한, 충남지역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예비후보들이 재임시절 각 지역에 대통령 시계를 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홍성지역은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대통령비서실 출신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간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터진 대통령 시계 유포 논란이 사실이라면 막걸리와 고무신으로 표를 샀던 독재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을 지금 다시 보게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역사를 거꾸로 퇴행시키는 어처구니가 없는 금권선거에 대해 우려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 출신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성과로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시계를 이용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보이는 것은 무능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그 씁쓸함이 더욱 커진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 시계 유포와 같은 불법적인 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한 예비후보와 관련자 모두를 조속하게 불러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조속하게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4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