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상근부대변인]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폐쇄는 청소년 돌봄과 보호에 등 돌린 인권 후퇴입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 논평
■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폐쇄는 청소년 돌봄과 보호에 등 돌린 인권 후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기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유일한 공공건강지원센터인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은 심각한 인권 후퇴입니다.
‘나는봄’은 성착취·성폭력·원치 않는 임신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2천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의료와 심리상담, 긴급 지원을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치과 진료, 정신건강 상담, 생리·피임 지원 등 민감하고 실질적인 영역에서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수탁기관의 운영 종료 의사를 이유로 신규 공모나 대안 논의 없이 센터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이것이 오세훈 시장이 말하던 약자와의 동행입니까? 정책의 지속성과 사회적 책임을 무시한 행정의 폭력이며, 돌봄과 보호가 가장 필요한 위기 여성 청소년에게 등을 돌린 결정입니다.
더욱이 센터 종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시 담당자와 센터장은 “그런 애들까지 꼭 도와야 하냐”, “오세훈 시장과 의사협회장이 악수하는 그림이 필요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언이 사실이라면 오세훈 서울시가 공공복지를 정치 선전물로 취급하며, 청소년의 생존과 안전을 정무적 이해에 따라 계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반인권적인 오세훈 시정에 단호히 반대하며, 여성 청소년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정책이 즉시 복원되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5년 6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