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국민은 마음에 없는 개사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88
  • 게시일 : 2025-11-28 13:33:46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일시 :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은 마음에 없는 개사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사과를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 등 때 아닌 사과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심지어 비상계엄 1주년 사과 요구로 20인의 의원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경고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사과의 필요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이 상황 자체가 국민의힘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사과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사과의 적절한 시기와 진정성을 놓쳤다는 방증입니다.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두고 1년이 지나도록 사과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어져 있는 것은 이미 진심이 아닌 그저 정치적 잇속만 챙기는 도구임을 나타냅니다. 게다가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20여 명의 의원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등 떠밀어' 사과를 시키는 상황은 당이 책임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고 내란을 동조하는 정당임을 자백하는 꼴 입니다. 

 

2021년 당시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한 바 있습니다. 진심 없이 마지못해 발표하는 사과는 정치적 계산이나 위기 모면용 제스처 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반성과 성찰의 의지가 있다면, 사과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내란을 인정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개에게 주는 사과' 처럼 진정성 없는 사과는 국민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2025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