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건 ‘카 프리’가 아니라, 오 시장의 무책임한 ‘개념 프리’ 행정을 즉각 멈추는 것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25-12-09 11:59:18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9일(화)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건 ‘카 프리’가 아니라, 오 시장의 무책임한 ‘개념 프리’ 행정을 즉각 멈추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의 행보가 점입가경입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을 도외시한 채 ‘전시행정’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안전 우려가 큰 한강버스에 대해 스스로 “기술적 한계와 시행착오”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도전정신”이라 강변했습니다. 

 

시민의 생명이 담보된 대중교통 수단을 두고 ‘시행착오’를 당연시하는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민은 시장의 치적 쌓기를 위한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같은 자리에서 자화자찬한 ‘강남·북 균형발전’의 실체 또한 기만적입니다. 정비사업·용적률 완화에 치우친 ‘토건 쇼’만 벌인 결과, 서울 전반의 부동산 불안과 자산 격차만 커졌습니다.

 

더 기막힌 것은 ‘카 프리 모닝’ 구상입니다. 오 시장은 ‘요즘 서울에도 달리기 인구가 늘었는데, '카 프리 모닝'을 도입하면 훨씬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달리기를 할 것 같다’며 주말 도심 한가운데 도로를 막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주말마다 열리는 마라톤과 행사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면밀한 대책도 없이 주말 교통을 통제하는 일을 상시화 하겠다는 건, 시민 불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시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해외에서 뜬구름 잡는 이벤트를 기획할 시간이 있다면 서울의 현실부터 직시하십시오.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건 ‘카 프리’가 아니라, 오 시장이 벌인 일을 수습하고 무책임한 ‘개념 프리’ 행정을 즉각 멈추는 일입니다.

 

2025년 12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