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특검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게 위법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9일(화)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특검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게 위법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의 “민주당 인사들도 지원했다”는 진술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이 “선택적 수사”라며 민중기 특검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특검입니다. 말 그대로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국민이 만들어 주신 특검입니다. 여야 전체 정치자금 사건과 통일교 관련 모든 의혹을 한꺼번에 떠안으라는 요구는 애초부터 특검법 취지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민중기 특검은 지금까지 특검법이 부여한 법적 권한과 절차에 따라 수사해 왔습니다. 통일교의 민주당도 지원했다는 진술 역시 정식 기록으로 남기고 사건 번호를 부여했습니다.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인계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법이 정한 선을 지키는 특검에게 '왜 선을 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것은, 김건희 방탄이자 자신들의 통일교 연루 의혹을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정치공세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커넥션은 물타기 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수준입니까?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을 향한 정치공세로 시선을 돌리려 하지 말고, 먼저 통일교와 자신들 사이의 구체적인 커넥션부터 솔직하게 밝히십시오. 민중기 특검을 향한 정치공세는 결국 자신들을 향한 수사를 멈춰 달라는 비명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이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특검을 흔들 것이 아니라 특검 앞에 당당히 서십시오.
민주당 인사에게도 위법한 자금이 흘러갔다면 수사기관에서 절차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면 될 일입니다.
2025년 12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