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독립기념관을 또 다시 ‘사유화’한 김형석 관장, ‘순교자 코스프레’로 종교를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51
  • 게시일 : 2025-12-09 14:22:56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독립기념관을 또 다시 ‘사유화’한 김형석 관장, ‘순교자 코스프레’로 종교를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십시오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은 자신의 비위 의혹에 대한 국가보훈부의 감사 결과가 통보된 바로 다음 날, 보란 듯이 기념관 내에서 또다시 특정 종교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단상에 오른 그는 “말도 못 하는 고난이 닥쳤다”며 자신을 ‘진리를 사수하는 목사’로, 또 ‘목숨 건 역사가’로 포장했습니다. 공직자로서의 기본 윤리를 내던진 사람이 뻔뻔하게도 ‘순교자’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착각이자, 신성한 종교에 대한 모독입니다.

 

김 관장의 문제는 하나둘이 아닙니다. 이번 ‘공공시설 사유화’ 논란은 물론,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망언에, 아들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 가족을 독립기념관 관련 인사로 위촉했다는 의혹까지 있습니다.

 

게다가 혈세로 만든 기념품을 사적으로 살포하고, 업무추진비를 개인 약속을 위해 쌈짓돈처럼 유용하는 등 회계 원칙조차 무시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100여 차례가 넘는 상습적인 지각과 조기 퇴근으로 복무 기강까지 무너뜨린 정황마저 포착되었으니, 이는 독립기념관을 철저히 유린한 구제 불능의 ‘총체적 비리’입니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정당한 공적 비판을 ‘종교적 박해’인 양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하게 복무하는 수많은 공직자와 신앙인들을 싸잡아 욕보이는 짓입니다.

 

자신을 숨기는 ‘거짓 양치기’가 결코 ‘순교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김 관장은 ‘순교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하고 사퇴하십시오. 

 

그것만이 독립선열들과 국민 앞에 지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조금이나마 더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5년 12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