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년을 맞아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다시 새깁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33
  • 게시일 : 2025-12-10 11:11:19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년을 맞아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다시 새깁니다

 

오늘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품격을 세계에 각인시킨 지 1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고통과 상처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이 스스로의 존엄을 지켜내려는 힘을 치열하게 탐구해 왔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억과 아픔을 개인의 서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인류가 함께 성찰해야 할 질문으로 확장해낸 소중한 성취였습니다.

 

지난 1년은 인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언어와 감수성이 어디에 닿아 있어야 하는지를 되묻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말이 일상의 감각을 잠식하는 현실에서, 한강 작가가 지켜온 인간존엄의 시선은 다시금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기준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문학은 현실을 즉각 바꾸지는 않지만, 잃어버린 감각을 되살리고 지켜야 할 가치의 방향을 환기합니다. 사회가 잃어가는 감수성과 언어의 품격을 다시 묻게 하는 힘이 문학 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확인해 왔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은 한국 문학이 오래 간직해온 윤리적 감수성과 인간존엄의 정신이 이제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강 작가가 써낸 장엄한 기록을 한국 문학의 자부심을 넘어, 민주사회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인간 존엄의 가치로 더욱 굳건히 새기겠습니다.

 

2025년 1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