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선대위 유능한 자치분권 혁신위원회 발대식 인사말

□ 일시 : 2021년 12월 24일(목) 오후 2시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유능한자치분권혁신위원회’의 오늘 첫 발족식을 축하드리겠습니다. 혁신위 출범을 위해 힘써주신 박우섭 상임위원장님과 공동위원장으로 함께 해주신 박홍률 전 목포시장님을 비롯한 전직 기초자치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발제를 맡아주신 나소열 전 청와대 지방자치 비서관이자 서천군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반가운 얼굴을 뵙게 되서 민주당이 뿌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여러 동지, 선배 여러분들을 봬서 너무 반갑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확실히 저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야당이 당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그만두고 아주 내홍에 빠져있습니다. 저희가 예상하던 대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당원부터 출발한 분도 아니고, 당내에서 성장해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하시던 분을 용병처럼 영입해서 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동지성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동의 가치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으로 모여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정권교체의 내용에 대해서 다 동상이몽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그냥 그 권력을 뺏어 와서 나눠먹자는 이익공동체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김한길, 사실 민주당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거기에 가서 새로운 시대 무슨 위원회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창당 전문가인 김한길 위원장이 가서 당이 분열되지 않을까 염려를 내부에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우리 당은 어제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전격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회동을 해서 확실하게, 원래부터도 상임고문을 맡고 계시긴 하셨지만 국가미래비전위원회를 후보와 공동위원장을 맡아 뛰기로 합의를 하고 원팀으로 하나씩, 정세균 후보님이나 김두관, 추미애, 그리고 박용진 후보 모두 원팀으로 모여서 같이 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저력 때문에 올해가 다 가고 있지만 골든크로스가 만들어져서 뭔가 승리의 전망을 하나씩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아침 회의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후보의 요청도 있었고 우리가 대화합을 위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민주당을 떠나야 했던 분들을 전원 다 복당 받을 수 있도록 원칙을 정하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감산 규정 문제도 대선 공헌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그 감산 조항이 상쇄될 수 있도록 원칙적 조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당무위원회에서 당헌, 당규를 개정해서 모두가 다 함께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뛸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자치분권혁신위원회에 참여하신 전직 기초자치단체장 여러분께서는 특별한 감회가 크실 것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을 두 번 연임하면서 기초자치단체에서 크신 분이고 광역자치단체장도 해보셨기 때문에 기초자치행정과 광역종합행정을 경험해보신 분이 행정부의 수반이 됐을 때 훨씬 더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세심하게 행정을 잘 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이 자치분권 혁신에 대해서도 남다른 이해를 가지고 뒷받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재명 후보에게 약속받은 것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집권여당이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독대를 하는 구조가 없어졌는데 이것을 반드시 공식화시켜서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3월 9일, 만약 열심히 해서 신임을 얻게 된다면 인수위 기간 동안에 지방자치 혁신의 의제와 지혜들이 차기 국정과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75일 남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도 겸손한 자세로 자기반성을 하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저희 민주당도 선대위를 다 해체하고 슬림화 시키면서 변화하겠다, 반성의 모드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서 더욱 뛰겠습니다.

여기 계신 자치분권혁신위원회 여러분께서도 각 자치분권의, 여러분이 계셨던 지역의 수장들이셨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여론을 청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의견과 민원들을 수렴해서 당으로 모아주시면 바로바로 후보와 소통하고 당에서 반영을 해서 “민주당에 무엇을 이야기하면 답이 오는구나. 소통이 되는구나” 이렇게 살아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