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접경벨트편> 인사말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 일시 : 2025년 5월 2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성심약국 앞(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금학로 218)

철원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댓바람에 이렇게 많이 오셔서 환영해 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상인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 어떻게 하라고 알아볼 수가 있겠나” 경제가 나빠진 것은 정치를 못 해서 그런 것이고, 정치가 잘못된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고, 정치인들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정치인들이 뽑혔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인데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 삶을, 우리 자식들의 인생을 결판내게 되는 심부름꾼, 일꾼 뽑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정말로 이 사람이 군의원으로, 군수로,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으로 일을 충직하게 잘할 사람인지, 유능하기도 해야 하지만 충직해야 하잖아요. 자신만 챙기고 남들은 죽든지 말든지, 자기 잇속 챙기는 그런 사람 뽑으면 뽑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이잖아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잘 이행이 안 됩니다. 바쁘니까. 유튜브에서 보니까 그렇다더라, 이렇게 선택하면 그것이 내 인생을 통째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조금 힘들더라도 이 나라의 운명이, 내 삶의 미래가, 자식들의 삶이 통째로 달려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유능할 뿐만 아니라 충직한 사람들을 뽑으면 정말로 세상이 바뀝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 자주 하는데,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자기 백성들 생각 안 하고 무관심하게 이상한 짓 했다가 결국은 외환을 불러들여 백성들 수백만이 죽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똑같은 조선에서 정조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로 백성을 사랑해서 밤낮없이 공부하고 일하고 혹시 지방관들이 피해 끼치는 것 없나 해서 수원까지 몇날며칠 왔다갔다 하며 “징을 쳐라. 징을 치면 내가 들어볼게.” 그리고 탐관오리들 혼을 내고 하니까 탐관오리들이 탐관오리 짓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조선 후기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 조선이 부흥을 했다는 말입니다. 동아시아 최대의 번영 국가였잖아요. 그것이 정치가 하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선택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운명이 통째로 바뀌고, 내 삶이 통째로 바뀐다, 경제를 살리는 길도 유능한 일꾼, 충직한 일꾼을 뽑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저는 확신합니다. 누가 되든 간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지요. 전 세계 역사에 피 안 흘리고 현실의 권력을 권좌에서 끌어낸 나라가, 역사가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유일해요. 그것도 두 번씩이나.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함입니다. 새로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말 번영된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경제도 살고, 국민도 서로 싸우지 않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서로 협력하고, 토론은 하되, 멱살잡이는 하지 않는, 서로 죽이겠다고 싸우지 않는 그런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한국의 소위 문화콘텐츠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각광받습니까? 제가 ‘폭싹 속았수다’ 보다가 엄청나게 울었는데요.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아내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우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요. 그것이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1등 했다는 것 아닙니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대한민국 문화의 힘이지요.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비록 남의 나라를 침공해 점령하고 식민할 능력까지 바라지 않고 나라를 튼튼히 지키는 정도의 국방력이면 된다. 그러나 문화가 강한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 문화는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진정으로 인정받는 것 아닙니까? 무력이 아닌 문화의 힘으로 존중받는 나라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지금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잖아요. 정치만 잘 되면, 우리가 세계를 이끄는 주도하는 그런 번영된 나라 꼭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들 수 있습니다.

2025년 5월 2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