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김건희 게이트를 비호한 국민의힘, 국민의힘도 공범입니다
박지혜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27일(목)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게이트를 비호한 국민의힘, 국민의힘도 공범입니다
김건희 씨가 각종 수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비선 개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편인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감추고 억눌러온 김건희 게이트가 고구마 줄기처럼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김건희 씨가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 무마 청탁뿐 아니라 전직 대법원장 및 전 영부인 관련 사건 수사를 독촉한 내용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본질은 민간인 김건희 씨가 영부인이라는 이유로, 사법 절차 전반에 부적절한 압력을 행사하려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김건희 게이트’라 불리는 이번 사태는, 헌법이 보장한 사법 독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대통령인 남편 윤석열과 국가권력을 공동명의 재산처럼 남용한 이들에게, ‘윤건희 정권’이라는 단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습니다. 영부인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인 남편 윤석열과 국가권력을 공유하는 게 정상입니까?
비선 실세 김건희를 만들어낸 것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입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작년 김건희 국정개입 논란을 두고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그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자당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자, 모 국민의힘 의원은 ‘자해적 발언’이라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분명해졌습니다. 정리해야 할 것은 윤석열의 국어사전뿐만 아닙니다.
국정농단 의혹으로 점철된 내란 세력조차 끊어내지 못하는 구태 정치 역시,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가 발생하고 1년이 다 된 현시점에도, “사과할 게 있나”, “절연, 절연하는데 인연이 끊기느냐”라며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윤건희 내란 부부의 잔재와 결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로 국민의 질책에 응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란수괴와 함께 어떤 것이 국정농단인지 국어사전을 새롭게 정의하기를 요청합니다.
2025년 1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