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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접견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접견 인사말
□ 일시 : 2025년 9월 15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님 반갑습니다. 이세키 요시야스 정무공사, 구니타 타츠오 1등 서기관, 하라 켄토 2등 서기관님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사님께서는 2017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하신데 이어 지난해 주한 일본 대사로 부임하셨습니다.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계시기에 두 차례나 한국 외교의 최일선에 서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방 교류, 경제 협력 등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대사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겠지만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입니다. 한국은 한국 국민의 정서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양국 간의 서로 입장을 폭넓게 배려하고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자 긴밀히 협력해 온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양국은 오랜 기간 동안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1965년 약 2억 달러에 불과했던 기업 규모는 지난해 7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인적 교류는 사상 처음으로 1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경제 협력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일 간에는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양국이 지혜롭게 문제를 잘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양국 협력 확대를 강조하며 “양국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 말씀에 공감하고 국교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처럼 한국과 일본은 대화,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찾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셔틀외교 복원은 그 출발점입니다.
이번 합의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 양국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무리 국제 질서가 요동친다 하더라도 한일 양국이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공동 파트너라는 점은 변치 않습니다.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대사님께서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계속 충실히 수행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9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