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장윤미 대변인]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특검을 주장하기 전에 자당의 공천헌금 의혹부터 해소하기 바랍니다
■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특검을 주장하기 전에 자당의 공천헌금 의혹부터 해소하기 바랍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중랑구을 당협위원회에서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중랑구을 당협 사무국장이던 민 모 서울시의원은 구의원 출마 희망자에게 “공천받으면 1,000만 원, 당선되면 1,000만 원”이라며 공천헌금의 매우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공개된 녹취에서 민 의원은 “A는 세 개, B는 두 개, 나는 다섯 개”라며, 공천헌금이 사실상 필수적인 것처럼 언급했는데, 실제로 녹취에 언급된 A, B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중랑구 구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녹취는 진정서와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실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공천헌금 특검을 주장하며 천막농성을 할 때가 아닙니다. 돈으로 공천을 거래한 부패의 짙은 정황이 드러난 만큼 당장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향해 특검을 주장하면서 자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침묵한다면 이는 위선입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과거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동대문에 있을 때는 구청장 공천 달라고 서울시의 모 국장이 10억을 가져온 적이 있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내부 폭로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도 “당시 공천헌금이 광역의원 1억, 기초의원 5,000만 원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자당에서 불거진 공천헌금 의혹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의 공천비리 의혹부터 철저히 규명해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명확히 보여주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