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신현영 대변인] 국민의힘은 장병들의 희생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마십시오
신현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장병들의 희생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이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정부가 일부러 현장조사를 늦추고 있다며 ‘증거 인멸’, 심지어 ‘이적행위’와 ‘탄핵’까지 운운했습니다.
도를 넘었습니다. 장병의 생명과 안전까지 정쟁을 위한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군은 이미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직후 폭발물 잔해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맡겼고 장병들이 착용했던 바디캠의 영상도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또한 현장조사 중인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비롯한 세부계획을 정밀하게 준비 중입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취임 후 첫 현장지로 해당 25사단을 찾아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마치 우리 군이 다른 정치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현장조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처럼 호도하며 ‘당장 현장에 들어가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료가 눈 앞에서 큰 부상을 입은 충격과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충분한 안전 확보 없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하는 것이 정말 우리 군을 위하는 일 맞습니까?
이번 사고를 2015년 ‘목함지뢰 도발’과 단순 비교해선 안 됩니다. 2015년 사고는 우리 군이 매일 같이 이용하던 추진철책 남쪽의 수색로에 위치한 통문 일대에서 발생하였으며 북한군이 의도를 갖고 지뢰를 매설한, 명백한 북한군의 도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는 유엔사의 현장조사 지원을 위해 군사분계선에 이르는 수색로를 새롭게 개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현장 지역에 대한 충분한 위험 평가와 안전대책이 전제되지 않으면 현장조사 과정에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 촉구합니다. 장병들의 희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마십시오.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위험지역으로 장병들을 등 떠미는 것이 아니라,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군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한 점 의혹 없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장병들의 안전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길 바랍니다.
2026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