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 야4당 원내대표 회담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1-05
 

박지원 원내대표, 야4당 원내대표 회담 모두 발언



□ 일시 : 2011년 1월 5일 07:30

□ 장소 : 국회 귀빈식당



■ 박지원 원내대표


지난해 12월8일 우리 야4당과 국민은 이명박 독재정권하에서 예산을 날치기당했고 악법을 날치기당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야4당이 소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막아내지 못한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권은 연속 3년째, 역대 정권에 없었던 예산안 날치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 모두가 반대하는 4대강 예산을 위해서 입으로는 복지를 강조하지만 국민의 복지예산을 완전히 무시한 채 4대강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퍼부음으로써 우리는 또다시 어려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기에 구제역과 AI, 참으로 어려운 가축전염병들이 전국에 창궐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사람도 살기 어렵고 소, 돼지도 살기 어렵다는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또 일부 남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졌다. 그런데 대통령은 자기 고향인 포항 시장에게만 전화를 걸어서 폭설에 대한 후속조치를 묻고 염려했다. 역시 예산 파동 때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만 전화를 걸어서 격려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포항 대통령이 아니다. 형님은 예산에서 포항예산만 챙기고 대통령도 포항만 챙긴다고 하면 이것은 불공정한 사회다.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주장한다면서 예산 면에서도 포항의 형님예산, 폭설에도 고향인 포항 시장에게만 전화하고,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화한 것은 참으로 우리가 불행한 시대의 대통령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야4당은 이런 날치기 하수인으로 전락한 박희태 바지의장의 면담을 수십 차례 요구했지만 응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위치에 서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의원의 정책토론회에 가서 ‘미래의 권력’ ‘복지의 중시조’ 등 차마 의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표현만 일삼고 있다. 그리고 야4당 원내대표가 그렇게 면담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신년에도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서 참으로 듣기 민망한 말씀만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야4당은 오늘 날치기당한 예산안과 법안, 현재의 구제역 문제, 박희태 의장에 대한 항의 방문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함께 행동하기로 결정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1년 1월 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