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G-STAR 2025>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G-STAR 2025>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11월 14일(금) 오후 2시 40분
□ 장소 : 벡스코 제1전시장
■ 정청래 당대표
오늘 G-STAR 게임 전시한 걸 보고 체험 및 시연을 하면서 첫 번째 들었던 생각이 너무나 놀라운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보는 것보다 더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그런 모습을 봤고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이렇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 관람객들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속으로 반성을 정말 개인적으로 좀 했습니다.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서 재정법으로 만든 장본인으로서 해마다 G-STAR를 열었었는데 오늘 온 것이 좀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제가 킨텍스에서 할 때 G-STAR에 갔었는데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와 그리고 하이퀄리티 이런 걸 보면서 또 시장의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는데 그동안 나는 뭘 했지, 이런 반성도 해봤습니다.
제가 2004년도 국회의원이 처음 됐을 때 당시는 문광위였습니다. 어느 통계 자료를 보다가 2002년 자료였는데 드라마 음반 영화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4배를 게임 산업이 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운 통계였고 저로서는 신세계였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 산업을 내가 한번 맡아서 한번 진흥 육성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각오를 했고 그리고 많이 공부도 했고 현장에도 많이 제가 가봤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게임산업법이었습니다. 그 안에 e스포츠라는 법적 용어를 그 안에 넣었고 많은 분들이 반대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은 그럼 바로 중독 이렇게 게임은 부정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효자산업이라는 것을 계속 부르짖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을 설득해서 게임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키고 나서 그리고 저도 현장에 많이 다니면서 또 국회에 e스포츠를 알려야 되겠기에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어서 제가 회장을 하면서 국회에서 처음으로 국회도서관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었었습니다.
저는 당시 서지수 선수와 스타크래프트 시범 게임을 했는데 5분도 못 버텨서 제가 그냥 패하고 말았고 그 이후로 스타를 배워가지고 이윤열 선수, 임요환 선수랑도 했습니다. 또 MBC 게임 채널도 있으니 게임단을 만들어라. 그래서 ‘MBC게임 히어로’도 제가 만드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요. 오늘 반성이 많이 들었던 것이 그때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서 이윤열, 홍진호, 마재윤, 박성주 이런 선수들이 너무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근데 이 선수들은 지금 어디 가서 뭐 하고 있지? 근데 실제로 그것이 제도권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제가 잘 알고 있고 그렇습니다.
진짜 드릴 말씀이 많은데, 여기 자료를 보니까 우리 K-한류의 약 63% 정도를 게임 산업이 지금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실제로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을 국회에서 많이 불식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다. 그래서 게임 산업 하시는 분들이 어깨를 쫙 펴고 더 당당하게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기자들 앞에서 21세기 미래 성장 동력 효자 산업으로서 게임 산업이 애국자들 아니냐? 이런 말씀도 좀 드렸는데 우리 이재명 정부에서 e스포츠를 향한 대통령도 관심이 많고 당대표인 저도 실제로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들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e스포츠를 접한 아마 최초의 정치인 중에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분과 동지적인 연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G-STAR의 오시는 약 30만 명 정도가 이 기간 동안 다녀간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온라인 공간에서는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책 간담회인데요. 혹시 게임 산업 하시는 분들께서 미비한 제도라든가 또 법적인 장애 같은 게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부분을 충분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17대 때 실제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 이런 얘기도 했었습니다. 국회 상임위에서 또 e스포츠라는 얘기도 엄청 했었고, 국방부에 e스포츠 상무팀 만들자. 대한체육회의 정식 체육 종목 채택하자 그리고 IOC에 걸맞은 IEC를 만들어서 IEC의 종주국으로 대한민국에 우뚝 서자. 이런 주장도 많이 했는데 당시에는 공무원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고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20년 후에 제가 다시 문체위에 가서 20년 전에 국정감사 때 그런 얘기했던 걸 똑같이 틀었습니다. 20년 동안 우리는 정체돼 있었고 특히 중국의 눈부신 비약 이런 게 있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그런 부분이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 게임특위도 만들고요. 우리 김성회 국회의원이 사실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인데요. 저랑 같이 게임도 하고 막 그랬습니다. 그래서 게임특위위원장도 만들고 우리 또 조승래 사무총장이 게임 플레이어입니다. 실제로 게임도 하고 그런다는데 당연히 이렇게 e스포츠 게임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박지원 최고가 아직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곧 될 것 같긴 한데 앞으로 게임 이런 데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우리 최고위원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분들이 아마 G-STAR를 보시면서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게임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다.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우리 한류 산업 K-한류 얘기 많이 하는데 게임 산업이 힐러 콘텐츠라는 생각을 다 했을 겁니다. 여러분 작년에도 오고 재작년에도 왔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올해 왔는데 보고 느끼고 한 게 너무나 많고 저도 솔직히 감격스럽습니다. 오늘 와서 이렇게 보고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국회에서 별로 도움을 못 주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발전을 많이 해 주시고 노력해 주시고 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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