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계속해서 드러나는 심우정 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정황은 결국 수사 대상입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4월 9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계속해서 드러나는 심우정 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정황은 결국 수사 대상입니다
외교부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을 특혜 채용한 정황을 짙게 하는 근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교부의 해명은 의혹을 점점 더 짙게 할 뿐입니다. 서류전형 3등이던 심우정 총장의 딸은 면접에서 1등으로 뒤바뀌었고 서류 1등은 3등이 되어 탈락했습니다. 최종 합격자가 뒤바뀐 것입니다.
외교부는 “서류 전형 당시 점수는 통과 여부만 결정하는 것”이라 해명했지만 그렇다면 왜 서류 평가에서 점수와 순위를 정한 것입니까? 역전은 기적의 합격자 심우정 총장의 딸에게만 허용됩니다. 외교부가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던 대학원 연구 보조나 UN 산하기구 인턴십 경험은 심우정 총장 딸인 경우엔 실무 경력으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심우정 총장 딸이면 안 되던 게 가능해집니다. ‘학위 소지자’로 공고해도 ‘학위 수여 예정자’가 선발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채용 비위’라고 내부 규정에도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외교부가 자행한 것은 바로 채용 비리, 채용 특혜입니다. 기관의 공정성이나 인사 절차의 투명성보다 상황 모면에 급급한 태도를 지켜보는 국민은 권력 앞에 저절로 고개 숙이는 비겁함에 또 한 번 분노합니다. 외교부가 공익감사 청구로 시간을 벌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엄중한 수사를 피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2025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