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대선 출마에 눈이 멀어 국익을 팔려 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선 출마에 눈이 멀어 국익을 팔려 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한국이 조기대선을 위해 관세 협상에 적극적이었다.”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온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한덕수 권한대행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거짓이 아니라면 한덕수 대행은 왜 입을 닫고 있겠습니까? 외교적 파장이 예상되는 발언 앞에서 한덕수 대행이 침묵을 택한 이유는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일입니다. 정말로 부인할 말이 없어 입을 닫은 건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입을 연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 국내용 발언'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베센트 장관이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뜻입니까? 납득할 수 있는 해명 대신 상대국 장관의 발언을 거짓으로 몰아가는 뻔뻔함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한·미 2+2 통상협의를 통해 한미 간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불확실성의 해소가 아니라 증폭 뿐이었습니다. 국익이 조기대선의 희생양이 되었을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만 커졌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미국에 국익을 내준 것 아니냐는 의혹. 이제는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대통령도 아닌 권한대행의 신분으로 관세 협상에 나섰고, 그것이 조기대선과 연결된다는 미국 고위 인사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침묵으로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지금이라도 분명히 답해야 합니다. 이번 한미 통상 협상이 본인의 대선 출마를 위한 밑그림이었는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국민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미동맹이라는 그럴듯한 포장 속에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숨긴 것이라면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겁니다.
2025년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