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연 상근부대변인] 김건희 뇌물에 공범의 길을 걷는 국민의힘, 이제라도 변명과 궤변을 거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김연 상근부대변인 논평
□ 일시 : 2025년 11월 10일(월)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건희 뇌물에 공범의 길을 걷는 국민의힘, 이제라도 변명과 궤변을 거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김건희 씨를 둘러싼 각종 명품 수수와 인사 청탁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라프 귀금속, 샤넬 가방, 디올 재킷, 로저 비비에 클러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가품은 이미 ‘김건희 컬렉션’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통일교의 캄보디아 ODA 및 비례대표 공천 관련 명품 선물, 김기현 당대표 당선의 대가로 주어졌다는 명품, ‘21그램’의 대통령 관저 공사 특혜를 노린 선물,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반클리프 아펠 장신구, 이배용 전 국교위원장의 금거북이 선물 등 정교유착과 인사 청탁, 사적 유용의 의혹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으로 지목된 이준수 씨와 공모하거나 내연관계에 있었다는 의혹까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권력이 사유화되고 있고, 국가 권력이 사익을 위해 동원된 정권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 심각한 의혹들 앞에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아니, 침묵을 넘어 사실상 비호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국민의힘은 “예의상의 선물”이라는 궤변으로 덮고 있습니다. 부패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데 향수를 뿌리듯 감싸는 그 태도는 이미 공범의 수준입니다. 침묵은 공범입니다. 진실을 회피하는 정당은 부패의 한 축입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비리를 감싸며 국민의 눈을 속이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권력의 사병이자 정치적 변호인단으로 전락했습니다.
국민은 알고 있습니다. 누가 국익을 위해 일하고, 누가 사익을 지키는지. 권력을 팔아 명품을 받고, 인사를 사고파는 정치가 어떻게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지.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변명과 궤변을 거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부패를 덮는 정당은 결국 부패와 함께 무너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침묵으로 버틴다면, 그 침묵이 곧 공범의 증거로 남을 것입니다. 침묵은 비호를 넘어, 범죄의 그림자입니다.
2025년 1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