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오세훈 시장이 진정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정책의 실패가 아닌 책임의 실패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16
  • 게시일 : 2026-01-29 13:10:02

박지혜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1월 29일(목) 오후 12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오세훈 시장이 진정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정책의 실패가 아닌 책임의 실패입니다

 

사고와 운항 중단을 반복하던 한강버스, 이번엔 중대한 안전 문제를 시민에게 감췄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한강버스 운항 재개를 알리며 ‘안전 조치 완료’를 주장했습니다. 이달 운항 재개 연기 발표에서도 사유는 ‘재점검’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강버스 3척의 프로펠러 파손에 따른 교체 작업이 이달 중 진행됐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나며, 서울시의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해 12월 이미 프로펠러 이상 보고를 받고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민에게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것입니다.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를 정치공세로 치부해 온 오세훈 시장답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은 그토록 가벼운 문제였던 것입니까?

 

이번 프로펠러 교체를 두고 한 전문가는 갓 출고한 신차 바퀴를 교체한 것에 비유하며 ‘비상식적인 일’이라 논평했습니다. 퇴적물이 쌓이는 한강 특성상 유사한 고장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시장 본인의 대표적 치적사업으로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한강버스가, 사실은 태생적 한계를 지닌 졸속사업임을 이제는 인정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여러 차례 한강버스 사업을 두고 안전성 검증 없는 속도전이자, 시민 생명보다 치적 홍보를 앞세운 전시행정임을 분명히 지적해왔습니다. 이번 프로펠러 파손 은폐 논란은 그간 제기돼 온 우려가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례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조차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행정에, 어떻게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겠습니까?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초기 시행착오’라는 말장난으로 면피하려 하지 마십시오. ‘한강버스의 성공’이라는 허상으로 스스로를 속이려 들지 마십시오. 시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진정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정책의 실패가 아닌 시민에 대한 책임의 실패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