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소병훈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 절반 이상 해외 수입 의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 절반 이상 해외 수입 의존… 안정적 수급 위해 핵심 원액 자급화 및 공급망 관리 강화 필요
- NIP 백신 44개 품목 중 25개(56.8%) 완제품 수입 의존, 국내 제조는 19개 품목
- 국내 제조 품목 중에서도 DTaP·소아마비·일본뇌염 등 주요 백신 원액 해외 수입 의존
- 원액 수입 차질 및 해외 제조원 일정 지연 시 공급 불안 우려… 제도적 보완점 점검해야
- 소병훈 의원,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백신 원액 자체 생산 지원과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마련해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의 절반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완제품을 제조하는 백신 역시 핵심 원액(Antigen) 상당수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자급화 지원과 수급 안정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 44개 품목 중 완제의약품 수입 품목은 25개(56.8%)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 품목은 19개(43.2%)로, 완제품 기준으로도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국내 제조로 분류된 19개 품목 중에서도 일부 필수 백신의 경우 핵심 원액을 해외에서 공급받아 국내에서 제조·충진하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와 세포배양 일본뇌염 백신은 일본, ▲소아마비(IPV) 백신은 네덜란드, ▲소아 A형간염 백신은 중국, ▲장티푸스 백신은 러시아 등에서 원액을 수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0월에는 국내 제조 장티푸스 백신의 원액 수입에 일시적 차질이 빚어지면서 완제품 공급에 영향을 주었고, 이에 식약처가 대체 백신 긴급 도입을 지원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보고된 수입 백신 공급중단 및 부족 현황을 살펴보면, 해외 제조원의 공정 변경이나 품질검사 일정 지연, 글로벌 제약사의 수요 변동에 따른 공급 중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제조원 성적서 인정, 신속 출하 지원, 대체약품 확인 등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 조치를 취해왔으나, 근본적인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병훈 의원은 “백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핵심 필수의약품인 만큼, 완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핵심 원액의 국내 자급화와 다변화된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원액 자체 생산 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선제적 공공 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