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불안만 부추기지 말고 책임 있는 대안과 협력으로 답하기 바랍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3월 23일(월) 오후 3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불안만 부추기지 말고 책임 있는 대안과 협력으로 답하기 바랍니다
중동 정세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우리 에너지 수급은 물론 물가와 실물경제 전반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는 냉정하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고, 정치권 역시 불안을 키우기보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실제로 정부는 원유 수급 점검과 가격 안정 조치를 가동하고, 비축유 방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은 수급 안정에만 머물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은 유가 급등과 관련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유사 4사와 대한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위기 국면을 틈탄 가격 교란과 시장 왜곡까지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울산 비축기지의 국제공동비축 원유 90만 배럴이 해외로 판매된 문제 역시 경위를 분명히 따져 묻고,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 건을 들어 정부 전체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끝에 110만 배럴은 국내 판매로 돌려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사실을 부풀려 위기 전체를 정쟁으로 끌고 가는 것은 또 다른 무책임입니다.
국민의힘은 위기 상황에서도 냉정한 점검보다 자극적인 말부터 앞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을 부추겨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어 보겠다는 것이라면 지나친 욕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과장이 아니라 냉정이고, 정쟁이 아니라 대안입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여야의 합심입니다. 위기 앞에서는 함께 파도를 넘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불안을 부풀리는 정치부터 멈추고, 공당이라면 책임 있는 대안과 협력으로 답하기 바랍니다.
2026년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